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다녀왔습니다. ^^ (후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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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요일 아침 7시 20분에 일어나서 아침까지 챙겨 먹고 외출 준비를 하고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로의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저희 집이 수색이라 거리가 약간..^^;)

총 참석자 2,000명에 선착순 1,000명까지 선물을 준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나름 발길을 서둘렀지만 행사장에 도착한 것은 9시 30분 경이었습니다.
혹시 늦은 건 아닐지 걱정했습니다만 의외로 361번이더군요.
생각보다 참석자가 그때까지는 많지 않았습니다.  (야후 포스트잇 받았습니다. )
(Cacti 생각 : 이거 이러다가 참석자 많이 안오면 안되는데... ㅡㅡ; 행사관계자도 아니면서 걱정을...)

10시가 되기를 기다리면서 커피도 한잔하고 류한석님의 식전 진행도 지켜봤습니다. 한사람씩 나와서 자신의 블로그 간단소개를 하더군요.
그 중 화장품 관련 블로그를 소개하던 남학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10시가 되고 한완상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님의 강연으로 오늘 강연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류춘수 님의 한 건축가의 소신과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드디어 점심시간...
앉아서 듣기만 했는데도 무척이나 배가 고팠습니다. 뱃속에 거지가 들었는지..
(참고로 저희 회사에서 저의 별명이 식신입니다 ㅡㅡ;  회식자리에서 실력 발휘 좀 했더니 바로 별명이 붙더군요.)
앞자리 부터 도시락이 나오고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제 옆자리 앉으셨던 여스님께서 회랑 새우튀김, 각종 고기류를 저에게 넘겨주셨습니다.
덕분에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점심시간에는 밥을 먹고도 시간이 많이 남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중 커피 한잔을 마시기 위해
블로그 사랑방에 들렀습니다.  별 생각없이 커피 한잔 하러 갔는데 가운데쪽 설탕, 프림을 두는 곳에
여러분들이 담소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설탕만 타서 나오려는데 그 중 한분이 인사를 하시면서 제 블로그를 물어보셨습니다.
순간 당황한 저..  얼떨결에 이 블로그 주소를 말씀드리고 인사를 했습니다.
알고보니 그분이 태그스토리 대표님이신 우병현 님이시더군요.  촌스럽다고 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한 기업의 대표를 맡고 계신 분을 그렇게 만나서 얘기하는게 상당히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좀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여 그저 얘기만 듣다가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이런 연회 분위기가 처음이라 이렇게 넘어갔지만 다음에 다시 만나뵙게 되면 좀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물론 다른 블로거들과도 온/오프라인 상에서 만나뵙고 싶은 바람입니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지나고 오후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세션은 베비로즈님의 요리와 수납 등 살림노하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에 대한 강연과 ,
김중태님의 행복한 블로깅에 대한 강연, 그리고 올림푸스 이두형 차장님의 '빛으로 요리하는 제품사진
촬영'에 대한 강연으로 선택하여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리 블로그는 문성실님의 요리블로그만 알고 있었는데 베비로즈님도 알게 되어 반가웠고,
베비로즈 님의 강연을 들으러 오신 문성실님 또한 반가웠습니다.
김중태 님의 경우 평소 자주 RSS로 구독하던 블로그의 운영자이고 예전에 재밌게 읽었던
'시맨팁웹'의 저자인지라 실제로 이 분의 목소리를 통해 블로그에 대한 철학을 듣게 되어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다시 C세션으로 이동하여 그만님과 Channy 님의 강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거침없이 그리고 자유롭게 말씀하시는 그만님의 강연도 인상적이었고
Channy 님 또한 유쾌하게 말씀하셔서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물론 강연 내용 또한 허투루 들을 수 없는 내용이었구요.
특히 '블로그 중독 테스트'...  해당사항이 3개 이상이면 블로그 중독이라고 했는데 딱 3개였던지라
괜히 혼자 정말 중독인가 하고 고민하게 됐습니다.  (나중에 5개 이상으로 상향조정하셨더군요 휴~)
이어지는 쥬니캡님과 잠든자유 님의 시간도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쥬니캡님의 개인 브랜드에 대한 강연은 블로깅 할때 토픽 선정은 함부로 할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했으며 잠든 자유님의 남들이 잘 찾지 않는 숨은 여행지를 찾아 다니는 용기 있는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이렇게 오후 세션강연도 모두 끝나고 6층으로 이동하여 숙대 가야금연주단과 비보이 공연을 함께 즐긴 다음
경품 추첨이 이어졌습니다.
무작위로 추첨되는 번호가 하나 하나 화면에 나타날때 마다 박수와 탄식 그리고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경품 받으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우리도 뜻하지 않게 '네이버 날개모자'  하나 건졌습니다. ^^

행사를 다녀와서 바로 다른 분들이 올려놓은 행사후기를 읽어봤습니다.
선플을 올리시는 분들고 있었고 미흡했던 부분을 지적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하루 어쩌면 그냥 집에서 뒹굴뒹굴 하며 쉬면서 보냈을지도 모르는 시간을
이런 뜻깊은 행사에 저 또한 한명의 블로거로서 참가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분 한분이 블로거들이기도 한 강연자분들의 좋은 말씀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게 되어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좀 더 다른 일반 블로거분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기도 합니다.
이런 평소와 다른 일요일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은 장장 6개월 동안 이 행사를 준비한
주최측의 여러 스탭 분들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밤은 편히 주무세요...  ^^


P.S 사진 정리가 아직 되지 않아 일부만 올렸습니다.
      사진 정리가 끝나면 비록 똑딱이로 찍은 사진이지만 추가로 올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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